보잉 787 드림라이너

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미국의 광동체 여객기로, 보잉 상용 항공기 부문에서 개발 및 제조되었다. 2003년 1월 29일, 보잉은 주로 효율성을 강조하는 7E7을 발표하였고, 2004년 4월 26일 전일본공수(ANA)로부터 50대의 항공기 주문을 받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. 이 항공기의 프로토타입은 2007년 7월 8일에 공개되었지만, 여러 차례의 지연을 겪은 후 2009년 12월 15일에 첫 비행을 하였다. 2011년 9월 첫 번째 787-8이 전일본공수에 인도되었으며, 같은 해 10월 26일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[1][2].

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연료 소비를 20% 절감하여 기존의 보잉 767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. 787은 최대 3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대 8,500해리(약 15,700km)를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. 이 항공기는 주로 복합재료로 제작된 최초의 여객기로, 제네럴 일렉트릭 GEnx 또는 롤스로이스 트렌트 1000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을 사용한다. 항공기 외관은 네 개의 조종석 창문, 후미가 젖혀진 날개 끝, 엔진 나셀의 소음 저감 체브론으로 식별할 수 있다[3].

주요 특징

연료 효율성

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기존의 보잉 767보다 약 20% 더 적은 연료를 사용한다. 이는 주로 항공기의 경량화와 고효율 엔진(GE GEnx 또는 롤스로이스 트렌트 1000) 덕분이다[4].

승객 편의성

드림라이너의 객실은 기존 항공기에 비해 더 큰 창문과 높은 천장을 갖추고 있다. 또한, LED 조명을 사용하여 객실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, 복합재료 사용으로 인해 더 높은 기내 습도와 낮은 객실 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승객의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[4].

소음 감소

787 드림라이너는 소음 감소 기술을 적용하여 엔진의 소음을 줄였다. 엔진 후미의 체브론(톱니 모양) 설계와 엔진 전면의 소음 흡수 재료는 항공기 내부와 외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[4].

변형 모델

787-8

가장 짧은 변형 모델로, 약 242명을 태우고 최대 13,620km를 비행할 수 있다. 2011년에 처음 운항을 시작했다[4].

787-9

약 290명을 태우고 최대 14,140km를 비행할 수 있는 중간 크기의 모델로, 2014년에 처음 운항을 시작했다[4].

787-10

가장 큰 모델로, 약 330명을 태우고 최대 11,910km를 비행할 수 있다. 2018년에 첫 운항을 시작했다[4].

주요 사건

배터리 문제

2013년,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문제로 인해 FAA에서 일시적으로 787의 운항을 중단했다. 이 문제는 수정되어 같은 해 4월에 다시 운항을 재개했다[5].

대한민국에서의 보잉 787

대한민국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. 대한항공은 2017년부터 787-9 모델을 도입하여 국제선 노선에서 사용하고 있으며,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부터 787-9 모델을 운항하고 있다. 대한민국의 항공사들은 보잉 787의 연료 효율성과 승객 편의성 덕분에 운영 비용 절감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[6][7].

생산 및 인도

현재까지 보잉 787은 1,918대의 주문을 받았으며, 이 중 1,132대가 인도되었다[8].

이처럼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연료 효율성, 승객 편의성, 소음 감소 등의 면에서 기존 항공기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항공사와 승객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.

참조